오삼이 나오기 전 해야 할 일 목록 중에 젖병 정리가 있어서 우리 집에 있는 젖병은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한 번 살펴보았다. 조만간 다 씻어둬야 하니 한 번 살펴보겠다고 한 마디 했는데.. 아내가 집에 있는 젖병을 다 가져다줬다. 더블하트는 직접 구매해서 기억 나는데, 나머지는 선물이나 사은품으로 받았다고 한다.
젖병이 왜이리 많지..? 😱
아기는 한 명인데, 젖병이 이렇게 많이 필요한지 물어봤더니 개월 수에 따라 사용 용도나 시점이 다르단다. 이렇게 다양할지 모르고.. 젖병 관련해서 블로그 적어보겠다고 했다가 괜히 긁어부스럼 만든 느낌..😅
일단 시작했으니 젖병, 젖꼭지 타입 별로 간단히 정리 한 번 해보았다.
젖병 앞에 PP젖병, PPSU젖병 이런 단어가 있길래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찾아봤다.
더블하트
열탕 소독은 기본적으로 할 예정이라, PPSU 소재의 젖병을 눈여겨보다가 더블하트는 아내의 요청으로 공식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했었다.
일단 플라스틱 타입은 PPSU 인데, 젖꼭지 타입도 조금씩 달랐다(하나부터 열까지 모르는 것 투성이..🥲)
상품 설명 들어가서 보니 아기 개월 수에 맞춰서�나오는 양이 다르단다. 오삼이는 모두 사용할테니.. SS, S 모두 구매했다(바닥에 사이즈 표기가 되어있으니 참고하자)
[젖꼭지 단계를 높여야 할 때]
- 유난히 빠는 힘이 들어가고 수유 시간이 길어질 때
- 수유 시 젖꼭지가 찌그러지는 현상이 나타날 때
[젖꼭지 단계를 낮춰야 할 때]
- 아기가 사레들릴 때
- 아기 입 옆으로 분유가 샐 때
젖병 사이즈 역시 가지각색이라 알아보니, 신생아는 120~150 ml, 생후 3개월 이후부터는 240~260 ml, 생후 8개월 이후부터는 300 ml 젖병 사이즈를 사용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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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번에 160ml 만 살 때 큰 것도 사라고 얘기해주지 않았냐고 아내한테 물었더니..
젖꼭지도 호환이 된단다.
(이런 신세계..😲)
그래서 아가방 젖병에 넣어서 확인해봤다(아가방 젖병 더블하트 젖꼭지 호환..👍👍👍)
아가방 젖병에 더블하트 젖꼭지를 사용해도 무관하다. 이미 눈썰미가 좋거나 여러 젖병을 써 본 분들은 아셨겠지만.. 더블하트 젖꼭지는 3개 뿐이고, 나머지는 다른 브랜드이다.
더블하트, 유피스, 유미젖병, 스펙트라 등이 서로 호환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자. 어쨌든, 더블하트와 아가방 젖병은 PPSU라, PP보단 내열성이 강하니, 이 두 가지 젖병을 주로 사용할 것 같다.
토미티피
오삼이가 사용할 젖병 중, 생긴 모양이 신기했던 토미티피 젖병. 색깔을 보니, 작은 건 갈색, 큰 건 흰색이었다(작은 건 PPSU젖병, 큰 건 PP젖병인듯 하다)
상품설명을 읽어보니 엄마 가슴을 본떠 만든 넓은 젖꼭지로, 모유수유 때와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나.. 다른 젖병은 위로 길죽한 것에 반해 토미티피 젖병은 옆으로 넓적했다.
영국 브랜드인 것 같은데, 연구의 포커스가 달라서 그런걸까.. 젖꼭지 생김새나 크기 뿐만 아니라 타입 역시 S, SS로 구분되어 있지 않고 숫자만 적혀있었다(눈치껏, 0은 S, 1은 SS인걸로..ㅎㅎ)
그래서 이 브랜드는 젖병, 젖꼭지 모두 호환이 안되었다. 사은품으로 받았다던 유비맘 PP젖병 역시 다른 브랜드와는 전혀 호환이 안되었다.
PP젖병이 조리원에서 주로 사용한다는데 호환 여부는 크게 상관없으니 연계된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일까 싶기도.. (주관적인 생각..😅)
어떤 젖병이든, 오삼이 수유할 때 잘 먹고, 배앓이 안하고 편하게 먹일 수 있는 것이면 그것만 계속 사용할 것 같긴 하다. 과연 오삼이에게 맞는건 어떤 것일지.. 아내는 헤겐 젖병도 예뻐서 눈여겨보는듯 했으나.. 소모품치고는 비싼 것 같아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더블하트를 구매하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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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젖병에 대해 알아봤으니..
조만간 젖병 세척을 위한 세제나 도구,
열탕 소독기 사용법도 익히면서
포스팅해봐야겠다.
(육아공부할 게 많네 많아~)
2023년 3월 27일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