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분유를 뚜렷하게 정하지 못했다. 분유에 대한 고민을 하는 과정에 회사 팀원에게 선물받은 분유가 있는데 덱스트린이 첨가되어있지 않은 분유라 일반 분유 온도(43도)에서 잘 녹지 않는 것 같았다. 그래도 관련 성분 등을 살펴봤을때 좋아서 계속 먹이고는 있지만 분유 녹이는 과정에 발생하는 알갱이들이 조금은 신경쓰이는 상황!
일단 분유 선택에 대한 포스팅이나.. 해당 분유를 잘 타기 위한 분유포트 설정 등 조금 고민되는 부분이 있기에 해당 부분은 좀더 정리가 되면 포스팅할까 한다.
분유 알갱이가 조금 신경쓰이는 상황이다보니, 분유먹는 중간에 불편한 기색이 있으면 트림을 시키고 있다(100~110ml를.. 트림시킨다고 4번 끊어서 먹일때도 있다) 하지만 항상 나율이 컨디션이나 소화 상태에 따라서 트림시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신생아 트림을 위한 이유와 자세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다.
신생아 트림
제목에도 적혀있지만 신생아 트림을 시키는 주요한 이유는 배앓이 방지를 위해서이다.
[ 영아 산통 (배앓이) - 서울아산병원 ]
신생아나 생후 2~3개월 된 아기가 신체어 어떤 병이 없는데도 발작적으로 심하게 우는 증상을 말함. 뚜렷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소화기가 미숙한 영아가 과식하거나 수유 시 공기를 많이 삼키면 영아 산통이 생길 수 있음
그리고 식도와 위 사이에 하부식도괄약근이 있는데 음식물이 들어올때는 열리고, 음식물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지 않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신생아의 경우는 아직 이 근육이 아직 잘 발달되어있지 않기에 위 안의 내용물이 역류하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제대로 소화시키지 않고 눕히면 먹었던 분유를 게워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정리하면..
1. 수유 중 공기도 같이 흡입
2. 위 안에 분유 및 공기로 압력 증가 (하부식도괄약근이 약해서 먹었던 분유가 쉽게 역류함)
3. 트림을 통해 위 안의 공기를 줄여줌
👉 즉, 3번을 위해서 트림을 시켜줘야 하는 것이다
트림시키는 자세
트림시키는 자세는 다양하다. 아기의 허리를 세워 약간 앞으로 기울이고 손바닥에 힘을 줘서 등을 쓸어주면 된다. 아내는 보통 세워서 트림시키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나율이 가슴이 아내의 어깨에 닿을 정도로 세워서 안기를 안고 등을 살살 쓰다듬어준다.
내가 주로 트림시키는 자세는 손가락 사이에 팔과 겨드랑이를 끼우고 엄지와 검지 사이에 얼굴을 두고 반대쪽 손으로 등을 쓰다듬어준다. 나율이 표정도 바로 볼 수 있고 앉아주는 것보다 트림도 잘 나와서 좋다👍👍
그 외에도 멧돌 돌리듯이 트림시키기도 하는데, 나도 과식을 해서 소화가 필요할때 나율이 트림도 시킬겸 멧돌 자세를 취하기도 한다😅 엄지와 검지손가락으로는 나율이 머리를 지지하고 나머지 손가락은 나율이 팔에 끼워서 멧돌돌리기~ 이것도 은근 효과가 좋다! 😆😆😆
젖병 물리는 영상도 많이보고 이제는 젖병이 손에도 많이 익었는데 그래도 공기도 함께 마시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중간중간 나율이가 불편해 하거나 젖병을 빼는 시점마다 열심히 트림 시켜주는 수 밖에..😅
2023년 4월 30일의 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