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휴가가 끝나고 어제부터 회사에 출근하고 있다. 조금 일찍 퇴근해서 육아 교대 후 포스팅을 하는 상황! 1일 1포스팅이 쉽지 않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꾸준히 잘 쓰고 있는 것 같다. 육아하면서 이렇게 포스팅할 시간이 허락되는 이유는..!! 나율이에게 분유먹이고 트림시키고 목욕하는 일련의 과정은 변함이 없지만, 이후에 나율이를 빠르게~ 그리고 잘~ 재울 수 있는 이 아이템 덕분인 것 같다. 포그내 아기띠!! (두둥..😆)
나율이와 일 년 정도 차이나는, 동생네 쌍둥이 아가들이 잘 쓰고 물려준 아이템이 많이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 중에서 가장 잘 쓰고 있는 물품인 것 같다(동생아 고맙다~ㅎㅎㅎ) 처음엔 아기띠를 외출할때만 사용하는건줄 알고 쳐다보지도 않았다. 퇴근하고나면 하루종일 육아로 지친 아내를 대신해서 잔여 설거지, 빨래, 간단한 집안 정리같은건 해야 하는데.. 나율이를 눕히면 한 번씩 게워내고.. 계속 안아주자니 힘들고.. 포스팅은 언제하지? 생각만 많았던 상황. 그러던 와중에 아내가 아기띠로 나율이 재우면서 포스팅해보라며, 한 번 차보라고 권해주었다.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착용했을 당시엔, 내구성도 그리 좋아보이지 않고 '여기서 나율이가 잘 잘까? 갑갑하진 않을까?' 하는 의구심만 들었다.
하지만 이걸로 한 번 나율이 재우고나니.. 이 매력을 끊을 수가 없다!! 😅 아기띠하고 토닥여주면 5~10분만에 잠는 나율이..🥰 그리고는 다음 분유텀까지 깨우지 않으면 그냥 쭉 잔다! 👏👏👏 너~무 좋은 것 같다..ㅎㅎㅎ 협찬도 아니고, 광고도 아니고 그냥 정말 좋다고 생각해서 적는 글이라 오해하는 분은 없었으면 좋겠다😆 지금도 아기띠한 상태에서 나율이를 배 위에서 재우면서 포스팅 중이다. 이 상태면 회사 퇴근 후에도 1일 1포스팅 어렵지 않을 것 같다! (물론 너무 어려운 주제를 정하지만 않으면 말이다..😅)
장점을 느낀 후, 포스팅해보려고 제품 상세스펙과 관련된 판매글은.. 처음 찾아보았다! 쿠팡에도 있던데, 금액은 79,000원. 그리 저렴하진 않은 가격이었다. 그래도 이것저것 기능이 많은(주머니가 많은..?) 아기띠가 1~20만원 넘어가는걸 생각하면 저렴하다고 봐야 하는걸까..? (육아템 가격은 도무지 예상이 안된다😭) 어쨌든 '선' 장점 체감 이후, '후' 스펙 확인을 해보았다.
착용 전에 내구성이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다고 했던 이유가 띠 자체가 메쉬 소재로 되어있었기 때문이었는데, 이러한 구성으로 인해 나율이가 아빠 품에 있어도 그리 더워하지 않고 잘 잔 것 같다. 그리고 이 소재가 UV도 차단해준다는 사실 역시 소개글에서 확인했다. (오.. 좋은데..?) 역시 육아템의 세계는 아는 만큼 보이고, 써봐야 좋은지 알게 되는듯..😅 소재 특성으로 인해 아기띠 자체가 잘 늘어나기도 했는데, 그래서 나율이를 쉽게 넣을 수(?) 있었다.
아기띠 속으로 넣고나서 띠로 머리를 받쳐줄 수 있긴 하지만, 나율이가 잠들기 전엔 갑갑한지 싫어하는 눈치였다. 그래서 자기 전까지는 손으로 뒷통수를 받쳐주기도 하지만, 금방 잠드는 나율이..😍 사이즈 조절 역시 어렵지 않아서 아내가 할때에도 쉽게 맞출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어제 오늘 아기띠로 나율이를 재우면서 설거지 및 분유타기도 하고, 나율이 입 닦다가 떨어진 손수건을 주워보기도 했는데, 문득 예전에 입었던 임신체험복 생각이 났다. 나율이가 깨면 안되니 오히려 난이도가 더 높다고 해야 할까? 😅
제품설명엔 20kg 까지 사용가능하다고 되어있는데, 과연 언제까지 아기띠로 나율이를 재우며 블로그를 쓸 수 있을지..!! 물론, 지금 나율이 무게로도 포스팅한다고 두 시간 정도를 아기띠하고 앉아있으면 허리가 좀 뻐근하고 아프긴 하다😅
2023년 5월 19일의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