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핀 효과


    파라핀 효과

    갑자기 손목이 아프다..?

    임신 전 출산가방을 싸며 주변의 조언으로 손목보호대 2개를 구입했다. 조리원에서부터 보호대를 하고 생활해야 나중에 무리가 없을 거라는 말을 들었어서 열심히 착용하려고 했지만, 크게 아프거나 하지 않아서 그렇게 열심히 사용하지는 않았다.

    조리원에서 만난 경산모들은 유독 보호대를 열심히 하고 있었지만 지금 당장 큰 통증이 없던 나는 별 생각이 없었다(옆방 조동맘은 핸드폰도 한손으로 쥐고 있지 말라고 조언해주었다) 난 통뼈에 여자치고는 힘도 쎄고, 몸쓰는 일을 했던터라 그냥 건강(?)체질 인 걸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웬걸.. 집에 와서 도우미 찬스까지 끝난, 아기 50일 즈음되던 무렵부터 움찔움찔, 어쩌다 찌릿하는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헉...뭔가 문제가 생긴 느낌..!? 😭) 조리원에 있을 때 나율아빠가 적어준 손목통증에 대한 블로그를 다시 열어보며 틈틈이 손목운동을 했다. 그렇지만 운동으로는 단시간에 이렇다 할 효과가 보이지 않았고, 손가락 마디도 불편해지던 중, 번뜩!! 예전에 선물받은 파라핀용해기가 베란다에 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나율아빠 갖다줘요..😅)


    파라핀 기계 사용법

    파라핀 기계의 작동법과 사용법은 실제로 아주 간단하다.

    베스타의 구성품은 이렇다  (대부분 용해기 구성품이 이럴듯..)

    왁스를 굳힌 채 손을 비닐에 넣고, 장갑에 넣으면 온열을 좀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다

    1. 기계의 전원을 켠다
    2. 파라핀 왁스를 기계에 넣는다
    3. 온도를 설정한다
    4. 뚜껑을 덮고 왁스가 녹을때까지 기다린다
    5. 손을 깨끗이 씻는다
    6. 손을 담갔다 빼기를 5회정도 반복한다
    7. 왁스가 굳은 손을 비닐에 넣는다
    8. 온열이 식을때까지 유지한다
    9. 장갑을 벗듯이 왁스를 손에서 제거한다
    10. 굳어진 왁스를 다시 기계에 넣고 녹인다 - 혼자쓰는 용도😅
    11. 관리 후 20분 정도 손을 무리하게 움직이지 않는다

    파라핀 녹는 점이 섭씨 50도 정도라고 해서 55도에 맞춰놓았는데 뭔가 끝까지 잘 안녹는듯해서 좀 더 올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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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리원에서도 자주했고, 예전에 한의원이나 정형외과에서도 사용해봤던지라 사용법 자체는 특별히 어려울 게 없었다. 다만, 1시간 가량의 시간을 내야한다는 어려움이 있는듯..(나율아빠가 나율이 봐줄때만 할 수 있다는 사실..😅) 나율이 안을 땐 손목보호대도 착용하고, 틈날때 주 2~3회 정도 파라핀치료(?)를 해주면 그래도 괜찮아지지 않을까한다. 내 몸은 내가 챙겨야한다는..😭


    사용 팁 !?

    파라핀용해기를 사용하면서 알게 된 팁이 있다. 파라핀용해기를 사용하다 용액을 흘리거나 옷에 묻었을 때 정말 난감하다. 이 때 굳은 용액 위에 티슈를 놓고 드라이어기의 열풍을 쐬어 주면 왁스가 녹아서 티슈로 스르륵 흡수되어 아주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다. 옷이나 바닥에 떨어졌을때 긁거나 떼어내려고 하지말고 이렇게 처리하면 아주 굿굿임!!

    파라핀 기계 사용 후


    정리

    제품 홍보글은 아니지만 그래도 직접 사용해보았으니 간단히 정리해본다.
    • 파라핀용해 속도는 1시간으로 빠른 편인 것 같다
    • 기기의 가로 넓이가 33cm로 넓어서 손목까지 왁스를 뭍힐 수 있다
    • 조작의 어려움이 없다 (다이얼만 돌려서 숫자에 맞춰놓으면 된다)
    • 선물받은 제품이라 가격은 모르지만 검색해 본 결과 85,000원대로 너무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듯 하다
    • 제조국은 중국이라 직접 구매라면 안하는게 나을 듯 하다
    • 왁스는 더 알아보고 국내산, 무해물질 불검출 성적서, 천연성분인왁스를 구입해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피부가 민감하다면 더더욱 알아보고 사야할 듯, 난 아직까지 이상없이 사용중이다..😅)


    2023년 5월 28일의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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