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아일랜드 도착!!
4명의 스탭은 보트 운전, 닻 관리, 고프로 촬영, 촬영 보조로 역할이 나눠져 있었다. 임신부라고 계속 컨디션 체크를 해주며 조심하라고 신경도 많이 써줘서 너무 고마웠다. 보트타고 10분 정도 이동하니 버진아일랜드라는 곳에 도착했다. 배경이 너무 이뻐서 둘이서 셀카로 찍고 있었는데, 고프로로 같이 찍어주면서 잘 나오는 포즈를 요청했는데,아래 사진들은 전부 시켜서 찍은 것들이다. 너무 예쁘게 잘 찍어주셨음..!! 👍
열대어스팟으로 이동~!
20분가량 사진 찍고 놀다가 다시 보트타고 20분 정도 열대어스팟으로 이동했다. 우린 준비해 온 스노쿨링 장비를 착용하고 (기본적으로 보트에 모든 장비가 있음) 바다에 들어갔다. 오랜만에 하는 스노쿨링이었고, 바다 한가운데에서 하는거라 무섭고 떨렸지만, 스탭들이 양쪽에서 잡아주어서 용기를 낼 수 있었다(수영을 못하니까 물이 너무 무섭다..😭) 다행히 바다는 정말 잔잔했고, 물 속 세상은 너무 아름다웠다. 열대어 스팟에서 물고기 밥을 주면 어딘가에서 호로록~ 물고기들이 모여들어서 아름다운 구경을 할 수 있었다.
나는 하와이와 오키나와에서 스노쿨링 경험이 있어서 다른 바다에 대한 큰 로망은 없었다. 하지만 그건 나의 짧은 경험으로 인한 좁은 견해였다. 그 두 곳에서 경험했던 것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물 속이 맑고 투명하고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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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황홀했다..!!
고프로 촬영으로 영상이며 사진이며 계-속 찍어주고, 또 찍어주고~! 👍👍👍 프리다이빙으로 들어가서 밑에서 위로도 계속 찍어주고, 물고기 많고 예쁜 곳으로 데려가서 또 찍어주고, 니모 보여준다고 데려가서 또 찍어주고.. 스탭이 프리다이빙으로 들어가서 입으로 공기 방울을 만든 뒤 사진을 찍어주는데.. (와우~👍) 숨 참으면서 정말 많이 찍어주고 노력해줘서 팁을 안 줄 수가 없었다. 나중에 사진으로 봤을때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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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가 끝나고 고프로에 있는 파일을 그 자리에서 바로 옮겨주는데, 사진만 400장에 영상은 70개가 넘었다. 핸드폰 용량 작았으면 다 못받았을 뻔 했다😅 (우린 고프로 찍은 영상과 사진을 추가요금없이 받았는데, 다른 팀은 추가요금이 있었던 것 같다. 아마 패키지 가격이 달랐을듯..!?) 혹시나 어떤 상품으로 예약하고 갔는지 궁금한 분이 있을 수 있기에, 우리가 이용한 상품 링크도 함께 걸어두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이번엔 거북이스팟 !?
열대어 스팟에서 한시간가량 사진찍고 구경하고 놀다가 약간 어지럽고 지쳐서 보트로 올라왔다. 올라오니 생각보다 추웠는데, 리조트에서 챙겨온 바디타월이 큰 역할을 해줬다(출발 할 때 수영장에서 룸키로 바디타월 챙겨옴..👍) 다시 10분 가량 이동하니 거북이스팟이란다. 조금 피곤해서 안들어갈까 했지만 이왕 왔으니 잠깐이라도 들어가보기로 했다. 그렇게 잠깐이 또 1시간..😅 안들어갔으면 큰 일 날뻔 했다. 헤엄치는 거북이를 이렇게나 가까이서 보게 될 줄은 몰랐다. 너무 신기하고 또 신기했던 경험이었던..🥰
거북이가 있던 바다는 특히 더 맑고 투명했다. 그리고 거북이가 생각보다 빨리 이동해서 따라가기가 쉽지 않았는데, 다른 스탭이 내 손을 잡고 이끌어줘서 거북이를 잘 따라다닐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친절했고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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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도 열일하는 스탭들.. 정말 고마웠다! 끝나고 고프로 스탭 2명에게만 팁을 좀 많이 주고 왔다. 얼마인지는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팁치고는 많았던 것 같은데, 받으면서 굉장히 고마워했다. 우리가 더 고마웠는데..😄 스노쿨링을 마치고 투어에 포함되어 있던 현지식사를 했다.
그 곳에서 나는 챙겨왔던 컵라면을 꺼냈고, 스탭이 친절하게 뜨거운 물도 받아다 줬다. 나율아빠는 역시나 현지음식도 잘 먹었다😅 배부르게 먹고 난 뒤 보트를 타고 출발 장소로 돌아왔다. (돌아오는길이 생각보다 길었는데, 대략 50분정도 걸렸던 것 같다)
몸은 지쳤지만 행복한 마음 가득담고, 숙소로 복귀했다
그렇게 숙소로 돌아오니 오후2시 즈음 되었던 것 같다. 아쉬운 마음에 인피니티풀에서 사진 좀 찍어주고~ 룸으로 들어가 스노클링 장비 세척과 함께 깨끗하게 샤워를 하고.. 다시 또 낮잠을 잤다😅
자고 일어나니 저녁이 되어, 밖에서 마사지받고 식사를 하기로 했다. 전 날 지나가며 봤던 숍에 가서 전신마사지를 받았는데, 아로마오일마사지 1시간 30분 코스, 한국 돈으로 5만원 정도였던 거 같다. 이렇게 싸게 받아도 되는건가 싶었는데, 역시나..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비용은 저렴했지만 만족도가 낮아서 시간이 아까운 생각이 들었..😭 손 맛은 역시 한국이 쵝오..!?)
👉 참고. 이용시설 - Getaway Spa (Google Map)
저녁식사는 The Buzzz Cafe..
분위기 굿굿-! (Google Map)
저녁은 구글맵에서 평점이 좋은, 이태리음식 파는 곳으로 갔다. 밖에서 봤을땐 그냥 아이스크림 파는 가게로 보이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피자와 파스타, 립스테이크, 갈릭라이스, 과일쉐이크, 빙수 등 엄청나게 시켰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갈릭라이스가 특히 맛있었다! 그렇게 많이 주문했지만, 음식값이 7만원 정도 밖에 안 나온 사실에 또 한 번 놀랐다! (동남아여행 물가에 반한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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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고, 셋째 날!! 우리는 보홀에서의 행복했던 시간은 마음 속에 담아두고 세부에서의 1박을 위해 오션젯을 타고 세부로 넘어갔다.
...
산토니뇨 성당 방문 등..
세부에서의 시간은, 다음 편으로 조심스레 넘겨본다.
나율아빠가 추억팔이가 너무 길지 않냐고 궁시렁거리지만, 내용이 너무 긴 관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