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 통풍시트 비교


    유모차 통풍시트 비교

    아내가 나에게 본격적인 외출 준비를 위해 나율이에게 맞는 통풍시트를 하나 찾아보라는 미션을 주었다. 6월 8일부터 열리는 베페에서 유모차를 구입할 계획인데, 그 곳에 사용할 통풍시트의 인터넷가, 제품 장단점 등은 뭐가 있을지 아내가 제시한 브랜드 기준으로 한 번 살펴보았다. (브랜드 선택 기준은..? 아내가 카페에서 많이 알아봤겠거니~ 생각하고 그냥 넘어갔다~!

    아내와의 카톡 내용


    통풍시트

    처음엔 통풍시트가 꼭 필요하냐고, 물었다. 그 질문 이후 이어지는.. 아기 체온이 더 높고, 태열때문에 걱정되는데 통풍시트하면 확실히 좋다는 얘길 많이 들었다며.. 금액이 어쩌고, 다다다다.. 그렇게 여러 이유를 듣고나서 그냥 더이상의 질문은 생략했다. 아내가 육아 제품 정보 접하는 출처(ex. 맘카페, 조동 등)가 많았기에 몇 가지 브랜드를 제시해줬고 거기에 대해서 딱히 군말하지 않고 확인해보기로.. 제시한 브랜드는 꿈비, 폴레드, 다이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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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상세설명을 살펴보면서 가격과 기본적인 특성(팬의 갯수, 위치)에 대해 살펴봤을때 아래와 같이 정리해볼 수 있었다. 원가 대비 할인 기준으로만 봤을땐 꿈비를 구매하는 것이 나은 것으로 보이지만, 이렇게 할인하는 이유도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제품의 장단점과 후기 등을 좀더 살펴봤다. 참고로 제품 사용리뷰가 아닌, 제품 구매를 위해 인터넷의 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해보는 내용이니 실제 제품 사용해본 분들의 댓글은 언제든 환영~!!

    유모차 통풍시트 비교


    어젯 밤 공식판매사이트의 소개글을 살펴보며 제품을 비교하며 글을 작성(임시저장)해두었고, 오늘 수원 영통 베이비하우스에 방문해서 추가로 제품 시연도 해보았다. 최종적으로는 폴레드 에어러브3 롤리팝 모델을 구입하게 될 것 같다.


    폴레드 에어러브3

    우선 폴레드 제품에 대해서 먼저 언급하는 이유는, 팬 방식이 나머지 두 제품(꿈비, 다이치)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기 때문이다. 팬이 뒷 면에 위치해있어서 공기 순환을 위한 흡입력이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살펴봤는데, 일단 타사 제품과의 차이점 혹은 단점을 부각해야, 자사 제품이 더 돋보이는 특성(?)이 여기서도 잘 언급되어있었다. 타사의 앞면 그릴은 팬소음에 그대로 노출되어 아이의 정서적 안정을 방해하고 불편한 사용감을 제공한다는 것.

    뒷면에 부착된 그릴의 장점 언급 - 에어러브3


    에어러브의 경우, 팬이 뒷 편에 있어서 소음도 35데시벨 정도로 굉장히 조용하다고 되어있다. (어차피 외출할때 사용하는 카시트, 유모차의 특성상 소음은 크게 의미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람세기는 3단으로 조절가능했는데, 바람세기가 얼마 정도 되는지 언급된 부분은 없었기에 확인이 안되어 조금 아쉬웠다(베이비하우스에 해당 제품이 있다면 실제로 켜보면서 바람 세기를 확인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율이를 카시트나 유모차에 태울때, 머리가 흔들리는 것이 신경쓰이는데, 제품 상세 설명에 제공되는 고리나 스트랩이 많아서 단단히 체결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어서 좋았다. 

    통풍시트 체결에 대한 언급 - 에어러브3


    그리고 헤파필터 등급H11을 사용해서 흡입된 공기를 필터해준다는 내용도 따로 체크해두었다. 아이가 쐴 바람인데 팬에 묻은 오염된 먼지가 직접 닿지 않고 필터를 거친다는 것이 안심되는 부분..! 그런 부분들이 단순히 '좋다'로 끝나는게 아니라 안전기준을 통과했다는 검사성적서 등이 판매사이트 내에 포함되어 있었다! 

    안전기준 및 전자파 검출 등의 통과 자료 - 에어러브3


    꿈비 듀얼팬 아이스 쿨시트

    이 제품은 특이한 부분이 시트 내에 젤 아이스팩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스팩을 이용해서 온도를 많이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다만, 아이스 팩 역시 시원하게 만들어서 넣어야 하므로, 2~3시간 이상 냉동 후 사용해야 하기에 장시간 외출하는 경우엔 크게 의미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대로 겨울엔 젤을 전자렌지에 짧게 돌려서 따뜻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또 하나의 장점으로 느껴졌다(참고로 40초 이상 가열하면 파손 우려가 있기에 권장하지 않는다고 언급되어있다)

    꿈비 듀얼팬 아이스 쿨시트


    그리고 듀얼팬을 지원하면서, 바람도 더 많이 흡수하고 더 많이 내보낼 수 있다는 점, 그와 동시에 3단계 기준 소음도 55.5데시벨 밖에 안된다는 것을 장점으로 언급하고 있었다. 풍량조절은 에어러브3과 동일하게 리모콘으로 3단 조절 가능하고 보조배터리로 충분히 사용가능하다(이건 세 제품 모두 동일) 제품 설명을 보며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체결에 대한 설명이 가랑이 벨트와 쿨시트 뒷면의 고정 밴드(or 벨트)에 대한 언급 밖에 없다는 점, 그리고 팬으로 들어가는 공기에 대한 필터 언급이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꿈비 듀얼팬 아이스 쿨시트


    정리하면, 이 제품은 깨끗한 공기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아이스팩으로 좀더 시원하게 바람을 쐴 수 있고 듀얼팬으로 바람을 강하게 내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뚜렷한 제품이었다. 물론 유아용 제품이기에 기본적인 KC 안전 테스트 인증은 통과한 제품이라는 것도 참고해볼 수 있겠다.

    꿈비 듀얼팬 아이스 쿨시트


    다이치 에어포켓2

    다이치 제품은 기본에 충실한 느낌이었다. 제품 앞 쪽 하단에 팬이 위치해있으나, 전면 쿨팬의 위험성에 대한 Q&A로 팬 안에 위치한 3중 필터가 이물질을 걸러내고 팬 보호 케이스가 손끼임을 방지한다는 내용으로 먼저 시작한다. 그리고 꿈비와 마찬가지로 폴레드 에어러브3처럼 후면에 팬이 위치한 제품보다 많은 양의 바람을 송풍한다는 것을 언급하고 있다.

    다이치 에어포켓2


    위 이미지 외에도 바람이 강하게 나온다는 것을 티슈 날리기, 풍속 테스트 등으로 홍보하는 내용이 있었다. 내용을 쭉 읽어가던 중 다른 통풍시트엔 없는 기능이 타이머 기능이었는데, 15분, 30분, 1시간 타이머 기능으로 아이가 원하는 시간만큼 틀어주고 장시간 바람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해주는 기능이 있는 것은 괜찮아보였다. 그리고 폴레드와 동일하게 카시트, 유모차를 함께 취급하는 회사여서 그런지, 제품 고정에 대한 설명도 잘 되어있는 것도 좋았다.

    다이치 에어포켓2


    팬에 들어가는 필터도 '프리필터, 활성탄필터, 헤파필터'가 들어간다고 언급한 부분이 아이에게 깨끗한 공기를 쐬게 해준다는 측면에서 괜찮은 제품으로 보였다. 다만, 폴레드 제품처럼 필터에 대한 별도 검사 결과는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 소음 수치는 1단계 49데시벨, 2단계는 53데시벨. 3단계는 언급 안된 것을 보면 생각보다 시끄러운 듯 싶다. 그 외, 제품 인증도 다른 사이트와 동일하게 KC인증과 같은 안전확인서도 사이트 내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이치 에어포켓2


    정리

    위 내용을 보고 간단히 정리해봤을때, 각 제품의 특성과 장점은 명확했다.
    • 폴레드 에어러브3: 뒷 면에 있는 통풍구, 조용한 소음 수치, 필터에 대한 검사 결과 제공
    • 꿈비 듀얼팬 아이스쿨시트: 앞의 두 개 통풍구, 생각보다 조용한 소음 수치, 아이스팩으로 인한 시원함 증대
    • 다이치 에어포켓2: 한 개의 통풍구, 강한 바람과 타이머 기능
    이제 어떤 것을 구매할지만 결정하면 되는 사항..! 
    난 개인적으로, 쿨팬이 앞에 있다면 신발의 먼지 등이 그대로 흡수되어 바람으로 나올 것 같다는 생각에 폴레드 에어러브3 쪽으로 조금 더 구매 의사가 기울어진다. 오히려 쿨팬이 앞에 있는 제품들이 필터에 신경을 써야하지 않을까 싶은데, 필터의 인증 결과까지 연결되는 제품은 폴레드 밖에 없었으니.. 아이스팩이나 타이머 기능도 물론 매력적인 기능이라고 생각되긴 하지만.. 장시간 외출시엔 의미가 없을 것 같은 아이스팩, 그리고 외출했을때 켜고 다닐 것 같은데 타이머 기능이 의미가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다만, 이 두 제품에서 단점으로 언급했던 후면 쿨팬인 폴레드 제품의 바람세기도 궁금했기에.. (당장 급하진 않으니) 베이비하우스 방문을 통해 한 번 확인해보고 괜찮다고 생각되면 구매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폴레드 에어러브3의 바람이 정말로 많이 약하다면.. 다이치 에어포켓2를 구입하지 않을까? 아무래도 나율이가 사용할 제품이니, 시원함도 물론 중요하지만 하나라도 더 인증받은 제품(필터 사용)이거나 안전한 제품(카시트나 유모차에 고정이 잘 되는)에 눈이 더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듯 싶다.

    결론

    베이비하우스 방문을 통해 바람 세기가 괜찮다고 판단된다면 폴레드 에어러브3 구입 예정 ➡️ 생각했던 것보다 바람이 너무 약하다면, 다이치 에어포켓2 구입을 해볼까 싶다.
    그리고 이건 위 결론과는 상관없이 '제품안전정보센터'에 각 제품이 정상적으로 잘 등록되어있는지 한 번 확인해보았는데.. 등록된 제품사진까지 확인했을때 폴레드 에어러브3는 'CB017R891-2001' 로 등록되어있었고, 꿈비 아이스쿨시트는 'CB015R1529-3001', 다이치 에어포켓2는 'CB011H027-1001'로 등록되어있었다. 이렇게 살펴보니, 다이치만 제조국이 대한민국으로 되어있었다. 나머지는 다 중국.. 음.. 이것때문에도 조금 고민된다.

    유모차 통풍시트 비교


    어제 이렇게 정리하고 오늘 수원영통 베이비하우스에 방문했다. 처음엔 경기지역화폐도 사용할 겸, 용인 베이비하우스에 갔는데 화요일은 정기 휴무일이라고 한다. 어제 전화로 문의했을땐 오늘도 영업한다고 했는데, 공용번호로 문의했던 것일지.. 여튼 나율이 맘마를 먹이고 함께 외출했다. 다이치 에어포켓과 폴레드 에어러브3를 직접 시연해볼 수도 있었는데, 쿨펜 부분을 살짝 눌렀을때 폴레드 제품의 바람이 생각보다 많이 약하긴 했다. 금액도 위에 조사했던 것보다 좀더 저렴했는데, 혹시나 다이치 에어포켓2나 폴레드 에어러브3 도넛의 통풍시트 구매의사가 있으신 분은 인터넷보다 저렴한 베이비하우스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나 같은 경우는.. 구매하려고 했던 에어러브3 롤리팝 모델이 입고가 안된 상황이었기에, 아내와 얘기해서 그냥 인터넷으로 구입할 예정이다. 5월 31일 폴레드 블루데이를 기념하여 !?

    수원영통 베이비하우스 통풍시트



    2023년 5월 30일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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