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나율아빠가 통풍시트에 대해 비교하는 포스팅을 한 이후, 인터넷으로 하나 장만했다. 이것저것 할인해서 폴레드 에어러브3 롤리팝 1+1 상품을 156,480원에 구입했고, 몇 일 안되지만 직접 사용해 본 후기를 적으려고 한다. (이번에 베이비페어갔을때도 롤리팝 상품이 있었는데, 손풍기가 아닌 에어젤 사은품이었고 금액은 비슷했다. 나율아빠가 타이밍 좋게 잘 산 듯~👍)
어쨌든 우리가 폴레드 롤리팝으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공기필터때문이다. 관련해서 자세한 내용은 나율아빠가 정리한 포스팅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제품을 받은 우리는, 먼저 세탁을 해줘야해서 쿨시트 설명서를 간단하게 읽고 모터를 분리했다. 분리 과정은 어렵지 않아서 나율아빠 도움없이 쉽게 분리했다. [나율엄마] 혼자서도 충분해요~😆
아기세제로 쿨시트만 단독으로 세탁했고, 자연건조 시켰다. (건조기로 돌리면 안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다음 날, 건조된 쿨시트에 다시 모터를 달고, 보조배터리 연결 후 전원을 켜봤다. 참고로, 필터가 따로 동봉되어 오는데, 조립시 필터도 함께 결합하도록 하자~! (처음엔 필터를 생각 못하고 그냥 조립했다가 결국 다시 풀고 필터 결합했다..😅) 테스트를 해봤는데 바람이 마구 나오는게 아니라서 "정말 시원할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래서 집에서 먼저 사용해보기로 결정~! 나율이가 라라스베개에서 낮잠잘 때 생각보다 열이 많이 났었기에, 그 밑에 두고 사용해 보기로 했다.
나율이는 잘 자고 있지만 혹시 몰라 쿨시트 작동 후 15분 간격으로 발과 손 온도를 조심스럽게 체크해보았다. 나율이가 깰까봐 모로반사이불 안 쪽 까지는 체크 못 했지만, 잠에서 깨고 바로 안았을때 평소였으면 열과 함께 조금 뜨거웠을 몸이 따뜻하면서 뽀송한 느낌이었다. (어머머머~! 너무 좋다😍) 그렇게 나율이 몸 구석구석을 만져보다가 아차 싶었던 것이 있었는데, 베개 밑에 있던, 쿨시트와 바로 맞닿아있던 다리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아무래도 다리에 직접적으로 바람이 닿으니 체온이 떨어졌던 모양이다(엄마가 늦게 알아서 미안..😭) 2시간을 켜놨었는데, 작은 용량의 보조베터리가 한 칸 정도 줄어드는 걸 보니 생각보다 사용 전력이 많지 않은 모양~! 유모차 외출시 배터리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나율아빠가 집에서 나율이를 돌보는 동안 나는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러 잠시 외출을 할 수 있었다. 나율이 출산 전, 2월이 마지막 장거리 운전이어서.. 오랜만에 하는 서울나들이가 걱정되었다. (10년 동안 운전했던 나인데.. 4개월 쉬었다고 긴장이 되다니..😅) 어쨌든 무사히 서울 나들이를 마치고 온 뒤, 혼자서 쿨시트를 장착해보기로 했다.
카시트 장착 모습
나율아빠의 도움을 받을까 하다가, '이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혼자 도전!! 카시트를 처음 만져봐서 그런지 시트를 떼었다가 붙였다가.. 돌렸다가 땡겼다가.. 30분간 혼자서 쌩쇼를 하고서야 쿨시트를 설치할 수 있었다😅
참고로, 우리가 장만한 카시트는 비쉐이프 이지턴b 이다. 이 카시트에는 베이비쉘이라는 프레임이 추가로 구성되어있는데, 혹시나 크기가 작아서 쿨시트가 안 맞을까봐 걱정했지만.. 다행히 잘 맞았다! (사실 장착이라기엔 위에 얹혀놓은 느낌이 강한건 안비밀..😅) 뒤보기 할때엔 쿨시트 모터가 시트에 붙어버리게 되어서 나율이 다리에 뒤집어서 올려야할것 같다. 괜찮겠..지? 어쨌든 나율아빠와 상의 후, 쿨시트 위에 나율이를 앉힌 모습~! (두둥..!!)
유모차 장착 모습
몇 일 전, 나율아빠가 포스팅한 글에도 언급되어있지만 베이비페어에서 리안 솔로 유모차를 구입했다. 예쁘고 퀄리티 좋은 유모차를 사고 싶은 마음이 컸으나.. 가격, 성능, 디자인을 비교하면서 마음을 고이 접었다. 어쨌든 가성비 갑인 리안 솔로를 기쁜 마음으로 구입했고, 이제 마음껏 돌아다닐 일만 남았다(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나에게 나율아빠는 한 번씩, 역마살이 꼈냐고 얘기하곤 한다..😅) 아직 초여름인데도 날씨도 꽤 더워서, 엄마와 함께 자주 외출할 나율이를 위해 얼른 쿨시트를 장착해주었다. 나율아빠 도움없이 혼자서 해보겠노라~ 나율아빠 영상 좀 찍어줘!! ..라고 했지만 10분 뒤 포기... 결국 나율아빠가 장착하고 나는 나율이를 직접 태워보았다.
유모차에 앉혀서 집 앞 산책을 다녀왔는데 나율이 등에 땀도 안차고 뽀송뽀송해서 너무 좋았다. 다른 쿨시트는 안써봐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나는 지금 쓰는 폴레드 쿨시트 대만족!! 더 좋은 쿨시트가 물론 있을 수 있겠지만~ 지금은 이대로 만족한다~! 올 여름, 외출이 두렵지 않을 것 같다~💪
나율아~
엄마랑 내일 쇼핑갈까? 😆
2023년 6월 12일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