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율이 혀에 백태같은 것이 보였다. 당연히 분유를 먹어서 그렇겠거니 생각하고 신생아 백태로 검색했는데.. 음..? 문제로 인지될만한 병명도 같이 나왔다. 신생아 아구창..? 😲
(뭐 이런 사진을 올리냐고 아내한테 혼났다..😅)
나율이는 아구창은 아니겠지~하는 마음에 관련 내용을 한 번 찾아보았다.
신생아 아구창
곰팡이 종류인 칸디다 알비칸스라는 것이 입 안의 점막 조직에 감염을 일으켜서 생긴다(쉽게 말해 입 안에 곰팡이가 생긴 것..😱) 우유찌꺼기가 붙어있는 것과 매우 흡사하다.
칸디다균은 입 안에 소량으로 존재하는데 일반적인 건강한 상태에서는 신체의 자연 면역 체계로 인해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미숙아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생길 수 있고 입 안에 상처가 생기면 이를 통해 균이 자랄 수 있다(출산할때 엄마의 질로부터 감염될 수도 있다) 신생아의 경우엔 입 안이 깨끗하지 못하거나 젖꼭지나 젖병 소독이 불량한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 아구창 - 칸디다균 감염 원인 요약 ]
👉 엄마 질을 통한 감염
👉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감염
👉 영양장애로 인한 감염
👉 지저분한 환경으로 인한 감염
..등 여러가지 원인이 있다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엔 엄마를 통해 감염되기도 하는데, 유두에 상처가 있거나 항생제 복용 및 스테로이드 장기사용, 수유 패드를 잘 갈지 않는 경우 등으로 아기에게 아구창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혹시 아기에게 면역결핍증이 있는 경우엔 아구창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니 이 때는 별도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아구창 진단 및 치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아구창은 우유찌꺼기처럼 하얀 백태가 입 안과 혀에 생기는데, 아기에 따라 수유할 때 잘 먹지 않는 경우도 있다. 보통 영양공급이 원활한 경우엔 며칠 안에 저절로 사라지기도 한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아구창이 관찰될때는 병원에 가서 진료가 필요한데 육안으로 봤을땐 아구창인지 우유찌꺼기인지 구분이 쉽지 않으므로 병원에서는 하얀 점막을 떼어내어 현미경으로 검사하기도 한다.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항진균제(ex. 니스타틴, 마이코스타틴)를 처방해주는데 이 때는 의사 선생님의 지시 및 치료 기간을 잘 따르도록 하자. 모유수유하면서 아구창이 생긴 경우엔, 엄마도 니스타틴을 처방받을 수 있다.
[ 니스타틴 (nystatin) 정의 - 서울아산병원 ]
👉 니스타틴은 칸디다증 등을 치료하는 항생제로 피부, 질 등에 생긴 진균성 질환을 치료하는데 사용된다
아구창 예방
젖병을 사용하는 경우 젖꼭지를 포함한 모든 수유제품을 깨끗히 세척하고 살균해야 한다. 그리고 젖병의 젖꼭지 등을 오래 물고 있으면 입 안의 점막이 벗겨지고 상처로 인해 균이 자랄 수 있으므로 수유 시간도 20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가능하면 말이다.. 가능할까..? 🥲)
혹시 치발기나 쪽쪽이를 이용한다면 역시나 깨끗히 세척 및 소독해야 하고, 젖병 젖꼭지 사용제한과 같은 이유로 (입 안의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사용 시간을 너무 길게 가지지 않는 것이 좋다.
칸디다 균은 기저귀와 같은 축축한 환경에서 번식하므로 기저귀 발진도 생길 수 있어서 기저귀도 자주 교체해주어야 한다(기저귀를 만진 후엔 손을 깨끗히~💦)
자.. 그럼 나율이 입 안에 있던 것은 칸디다 균으로 인한 아구창인지 단순한 우유찌꺼기인지 한 번 확인해봤다. 깨끗한 거즈에 분유 타는 물을 사용해서 닦아볼까 했는데.. 아내가 출산 전에 마더케이 구강티슈 사둔게 있다고 해서 그걸로 한 번 닦아봤다.
이거 왜 샀냐고 물었더니, 출산 전엔 그냥 다 필요한 줄 알고 샀단다..😲 (없어도 될꺼 같은 느낌적인 느낌..😅)
아구창인지 확인하려고 했는데..
이게 나율이의 첫 양치질이 되었다.
양치질 이후 백태는 따로 확인하지 못했다.
(나율이가 입을 안 벌려서...😅)
아구창 아니길~ㅎㅎㅎ
2023년 5월 8일의 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