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베이비 정글리테일 후기와 동물소리


참고. 이전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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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육아에 대해 본격적으로 고민을 한지 열 흘 정도 지났다. 물론 그전에 이웃분들의 의견으로 이미 방향성은 어느 정도 정해졌었다. 화려한 교구와 전집보다는 한 권이라도 더 아빠가 읽어주고 나율이와 놀이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시작하는 좋겠다는 결론이었다. 그래서 그것의 시작은 !? 헝겊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새로 살까 싶어서 인터넷으로도 찾아보고, 당근마켓에 올라오는 중고물품도 찾아보던 중.. 아내가 예전에 동생네 갔다가 받은 물건을 주섬주섬 꺼내기 시작했고, 거기서 헝겊책을 몇 개 꺼내서 주었다. (오.. 동생이 줬던 물건 중에 이런 것도 있었네!? 하면서 생일 선물이라도 받은 것 마냥 좋아했다. 동생아 땡큐~😅) 

졸리베이비 정글리테일

이걸 받을 당시엔 나율이 출산 전이었기에 책육아는 무슨.. 장난감도 어떻게 사용하는 건지 전혀 몰랐던 터라 헝겊책이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었다. 그렇게 헝겊책을 받은 나는, 나율이를 다리에 앉혀두고 바로 펼쳐들었다. 안에 내용과 구성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몰랐던 상황에서, 나율이한테 '오~ 앵무새네~ 밑에는 코끼리도 있네~ 이건 코끼리 꼬리인가봐 나율아~ 신기하네~' 이러면서 혼자만의 독백을 진행했다🤣

물론, 나율이가 아직은 엄마아빠 얼굴만 겨우 알아보고 웃는 정도 밖에 못하기 때문에 첫 헝겊책 읽어주기는 금방 끝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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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뭔가 인지하게 되고 손으로 잡고 노는 시점이 되면 책 안에 있는 비닐의 바스락거림과 책 옆에 붙어있는 꼬리로 인해 혼자서도 잘 가지고 논다고는 하지만~ 아빠가 집에 있는 시점엔 나율이가 더 잘 놀았으면 하는 마음에 책을 어떻게 잘 읽어줄 수 있을지 고민을 했다. 그래서 헝겊책 분석(?)의 시작은 정글리 테일~!! 헝겊책 안에 있는 비닐로 인해, 아이들이 촉감과 소리에 흥미를 느낀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푹신하고 재질이 좋아 보였다. 이후부터 이어지는 동물 퍼레이드~
'동물 소리 확인하고 기억하려고 영상에 입힌 거예요~ 원래 책은 소리 기능없어요~😆'

각 페이지 별로, 동물 소리를 저작권 없는 걸로 구해서 영상에 입혀봤다. 동물소리는 사운드이펙트 채널과 프로사운드 채널의 음원을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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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위에 있는 앵무새와 아래에 있는 코끼리~ 앵무새 색깔은 알록달록한 것을 강조하고 코끼리는 물 마시고 있는 모습부터 나무 아래 있는 부분을 강조해서 얘기해 주어야겠다. 두 번째 페이지는 나무 위에 있는 라쿤과 풀숲에 있는 호랑이인데, 나율이가 동물에 대해 조금씩 인지할 때면, 육식동물인 호랑이를 피해 나무 위로 도망친 라쿤 정도의 이야기로 얘기해 줘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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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나오는 것은 원숭이와 기린~ 이 책에서 제공되는 동물 소리와 매칭하기 위해 찾아봤는데, 기린 소리는.. 나도 이번에 처음 들어본 것 같다..ㅎㅎㅎ 원숭이는 나무를 잘 타서 어디든지 쉽게 돌아다닐 수 있음을 말해주고, 기린은 목이 길어서 원숭이가 나무에 매달려있는 것만큼 높~은 키를 가지고 있음을 표현해 줄까 한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엔 얼룩말과 악어인데, 얼룩말은 흰색과 검은색 줄무늬가 있는데, 나중에 나율이가 색에 대한 인지가 되고 조금씩 동물에 대한 호기심이 생길 때면 줄무늬의 용도를 찾아서 알려줘야지. 그리고 물을 마시기 위해서 물 근처로 가면 악어가 있는데 악어가 얼룩말을 잡아먹을 수도 있다는 얘기는.. 한참 뒤에 해주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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