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 배운 분유타는 법

분유타는 법

이제 오삼이가 집에 오기까지 4일 남았다. 시간 빨리 가네~ 어쩌네~..하면서 아내와 얘기를 하는데 갑자기 나에게 미션을 하나 주었다. 다름이 아니라, 분유 타는 법 좀 배워놓으란다😅
조리원에서는 분유를 다 타서 주는데, 막상 집에 가서 먹일 생각하니 직접 타본 적이 없어서 걱정이란다. 어차피 집에 젖병도 있고, 분유포트도 있고, 산부인과 퇴원할때 선물로 받은 아이엠마더 분유도 있으니 집에서 한 번 분유 타는 연습을 해보았다.

(분유타는 법을 글로 먼저 익혀보았다) 우선 아이엠마더 분유통에 언급된 사용법 및 사용량은 아래와 같이 적혀있었다.

분유통에 표기된 사용법 및 사용량 - 아이엠마더

아이엠마더 - 1단계 (사용법 및 사용량)

[ 분유타는 법 ]

① 끓인 물을 70℃ 이상으로 식혀 소독한 젖병에 수유량의 2/3가량 넣습니다
② 제품에 포함된 스푼으로 분유를 푼 후 계량 잣대에 스푼 윗면을 평평하게 깍습니다
③ 분유를 젖병에 넣은 후 젖병 마개를 막고 분유가 완전히 풀릴때까지 잘 흔들어 줍니다
④ 남은 온수를 수유량까지 넣고 젖병 마개를 끼우고 흐르는 물에 젖병을 체온 정도로 식혀 가볍게 흔든 후 먹여 주십시오

아이엠마더 분유통에 있는 사용방법은 분유포트가 없는 상태에서 물 온도 맞추는 단계까지 포함된 내용으로 보인다. 우리 집엔 생일 선물로 사촌동생에게 받은 '보르르 분유포트'가 있어서 물 온도 걱정은 No~! (이건 다음에 기회되면 리뷰 한 번 해볼까 한다) 어쨌든 분유타기 좋은 최적의 온도인 40℃ 언저리를 이 분유 포트가 맞춰준다. 분유타는 과정에 물이 식을 수 있으니 43℃로 맞춰서 준비했다.

보르르 분유포트


물양이 많아서인지, 온도가 43도까지 내려가는데 2시간이나 걸렸다. 이럴 줄 알았으면 물을 적게 넣었을텐데..😭
일단 물은 준비되었고.. 다음으로 할 것은, 소독한 젖병에 분유를 적절한 용량으로 넣는다. 오삼이가 조리원에서 나오는 시점은 18일차라서, 위 표에서 0.5~1개월을 빨갛게 표기해뒀는데.. 아내와 얘기해보니 직수한 이후에 보충하는 느낌으로 분유를 먹일 예정이라, 60~80ml 정도면 된다고 한다(60ml에 대한 가이드는 없으니, 80ml으로 연습했다)
분유 4스푼을 넣기 전, 우선 젖병에 50ml 정도 물을 넣는다(총 수유량의 2/3를 타면 된다) 그리고 다음으로 분유통의 스푼을 이용해서 4스푼을 젖병에 넣어준다. 분유통마다 얼마의 용량에 몇 스푼을 넣으면 되는지 자세히 나와있으니 아기에게 먹이는 분유 기준으로 용량 가이드를 꼭 확인하자 !!
이후 젖병 마개를 닫고 위아래로 흔들게 되면 거품이 생겨서 오삼이가 배앓이를 할 수 있다고 해서 젖병을 좌우로 비비듯이 분유를 녹였다(손바닥 마찰열과 회전력으로..? 😅) 처음 분유 녹일때는 뚜껑을 열고 녹이라고 되어있는데 아기를 옆에서 케어하면서 분유타는 상황이라면 분유를 흘릴 수도 있으니 뚜껑 닫아서 분유를 타도 된다.
그렇게 분유를 녹인 후, 80ml 까지 부족한 물의 양을 잘 채워주면 끝 ! 먹이기 전 온도 체크를 한다면, 손등에 떨어뜨렸을때 손등 온도랑 비슷하면 된다(따뜻하게 느껴지면 아기한테는 뜨거울 수 있다)
분유 녹이는 과정에 젖병 위 쪽에 거품이 생기면 뚜껑을 열어주고 살짝 돌리면서 빼준다. 그렇게 거품을 뺀 후엔 젖병 뚜껑을 다시 닫고 젖꼭지 옆면을 눌러 공기를 뺀 후 수유를 시작하면 된다.




2023년 4월 19일의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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