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0일차 오삼이..
이제 오삼이를 오삼이라고 부르지 않기로 아내와 의견을 모았다.
태명이 오삼이었기도 하고, 부르다보니 입에 착- 달라붙어서 아쉬운 부분이 없진 않지만, 청각 발달도 활발하게 되고 있는 지금 시점에 자신의 이름을 많이 불러줘야 호명반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늘부터 오삼이 금지 !!
적어도 집에서 부를때 만큼은 오삼이라고 부르지 않아야겠다.
호명반응
말 그대로 이름을 불렀을때의 반응을 의미한다. 자신의 이름을 불렀을때 반응함으로 인해, 공동체 활동을 시작할 준비가 되는 것이다.
가정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에서 이름을 부르게 될텐데, 이 때 호명반응을 시작으로 수업이나 지시, 대화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보통 1차 호명반응이 나오는 시기는 생후 6개월. 단순히 이름만 많이 부른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호명반응이 있기 전, 눈맞춤이 기본으로 되고 엄마아빠의 얼굴을 알아보는 것이 전제로 깔려야한다. 소근육/대근육 발달과 함께 여러 놀이에도 반응을 하며 그 과정 속에 이름을 부르면 반응을 보이는 것이 1차 호명반응이다.
1차 호명반응 == 눈맞춤
2차 호명반응은 12개월 정도에 나타나고, 이름을 부르면 오는 것이 대표적인 현상이다. '오는 것'이라는 표현이 추상적인데, 엄마아빠한테 안아달라고 하거나 양팔을 들어올리는 등의 의사표현을 한다. 몇 가지 안되긴 하지만, 배고프면 '맘마'라고 말을 하거나 엄마, 아빠 정도의 단어를 통해 자신의 의사표현을 조금씩 하는 시기로 보면 된다.
2차 호명반응 == 오는 것
3차 호명반응은 그 이후 단계이며 단순한 청각 반응만으로 자신을 부른다는 것을 인지하고 이후 의사소통으로 이어지는 시기이다. 의사소통이 명확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호명반응을 통해 단순히 오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대답하고 행동하는 것, 사회화 과정의 일부에 해당한다.
3차 호명반응 == 의사소통
호명반응에 문제가 있다면 ?
청각에 문제가 있거나, 자폐스펙트럼 등 여러가지를 의심해볼 수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다음에 따로 알아볼까 한다. 회사 퇴근하고 분유 먹이고 소화시키고 하니깐 블로그 쓸 시간이 만만찮..😭😭
2023년 4월 24일의 공부